김포시 걸포동 걸포4지구 83만여㎡(25만여평)가 종합스포츠타운을 비롯한 주거 및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26일 김포도시공사와 정왕룡 김포시의원 등에 따르면 걸포4지구는 걸포동 57 일원 83만5천944㎡(25만2천872평)를 민관합동(김포도시공사 50.1%, 민간사업자 49.9%) 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며 총 사업비 7천438억 원, 사업기간 2017년부터 2022년까지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대상 면적 83만여㎡(25만여평) 가운데 체육시설용지로 6분의 1 규모인 13만여㎡(4만여평)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는 민간사업자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위해 1천700억 원 상당의 현물(체육시설용지·대체운동장 등)을 기부채납해야 한다. 현 사우공설운동장 일대 개발사업으로 해체되는 공설운동장 대신 사용될 대체운동장은 관람석 1천석, 육상트랙 6레인을 갖춘 규모로 건립된다.

대체운동장 대상 부지로는 세 가지 방안이 검토됐으나 종합스포츠타운이 들어설 걸포4지구 안에 건립하는 안이 유력시 돼 왔다. 이 곳에 건립할 경우 임시 운동장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포도시공사는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조만간 공모,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 이사회 및 김포시의회 의결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안으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승인신청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우공설운동장 개발사업을 통해 조달될 수익금 400억 원과 걸포4지구 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을 1천700억 원 상당을 포함한 총 2천500억 원으로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며 시기는 걸포4지구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22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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