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 군공항 종전부지(스마트폴리스)에 4차 산업을 대비한 인공지능 집약시설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6일 (사)신경기운동중앙회 시산제에서 “수원 군공항 부지(종전부지)에 계획된 스마트폴리스 사업 부지 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계획 수립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능형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미래형 첨단도시를 일컫는다.

시가 연구 중인 스마트시티는 주거, 교통, 환경, 복지, 에너지 등 도시 인프라를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스마트한 도시행정 서비스로, 도시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스마트폴리스 사업지구 내 인공지능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이나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이 되는 기술이 구현되는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앞서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연구성과보고회에서 ‘도시환경·도시디자인 연구분야’에 ‘수원시 스마트시티 구현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첨단기업이 입주해 인재들이 고급첨단연구기지에서 직장을 다니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활, 휴양, 복지를 함께 누리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무엇이 들어설 지는 어떤 기업을 유치할 것인가에 따라 좌우된다. 이미 야후, 페이스북, 애플 등 세계적 기업이 입주한 연구단지는 완전히 다른 근무형태와 생활모습으로 차별화 된 도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또 “스마트폴리스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면 인근의 화성, 오산까지 스마트시티가 확산돼 경기남부지역 발전의 촉매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의현·박현민기자/mypdya@joongboo.com

▲ 사진=중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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