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이 열렸을때 인천 중구 실미도에 들어갔다 바닷길이 잠기면서 고립된 관광객 3명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인천 중구 실미도에 들어가 고립된 김모(50)씨 등 관광객 3명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이날 바닷길이 열렸을때 실미도에 관광차 들어갔다가 물이 차오르며 바닷길이 잠겨 고립되자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하늘바다안전센터 고무보트로 김씨 등을 무사히 구조, 건강상태 확인 및 안전계도 후 귀가조치했다.

실미도는 무의도에서 하루에 두 번 저조시에만 드러나는 바닷길로 걸어 들어갈 수 있지만 조차가 큰 서해의 특성으로 바닷길이 잠기는 사실을 모르는 타지역 관광객들이 고립되기 쉽다.

조개를 캐러 갯벌로 들어가거나 갯바위 낚시객이 낚시에 집중하는 사이 순식간에 차오른 밀물로 고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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