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태국국제관광박람회에서 현지인들이 한복을 입고 'Love Korea K-Style Day' 이벤트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동남아시아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소매을 걷어 올렸다.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에 의존해 왔던 관광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26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국제관광박람회에서 인천관광 상품을 판매했다.

특히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 송도 센트럴파크, 강화도, 석모도 등을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또 드라마 ‘도깨비’ 포토존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와 ‘Mini Travel Talk Show’를 개최해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SNS 이벤트의 기념품으로 제공한 인천지역의 특산품 ‘장봉도 김’도 주목받았다.

이들 인천관광 상품들은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개최되는 관광박람회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관광공사는 지난달부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연계한 한류 관광상품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현재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주요 여행사들은 청라호수공원과 배다리 헌책방거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자유공원 등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연계한 상품들을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에 의존해 왔던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남아시아 관광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동남아시아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쳐 ‘관광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익기자/jikoo@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