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임시부두에 입항한 퀀텀오브더시즈호의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5일 인천남항의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에 로열캐리비안크루즈사 소속의 16만8천t급 ‘퀀텀오브더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입항했다고 26일 밝혔다.

퀀텀오브더시즈호는 신국제여객부두의 크루즈 임시부두가 개장한 후 처음으로 입항한 크루즈가 됐다.

퀀텀오브더시즈호는 18층 건물 높이의 선체에 2천90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카지노와 쇼핑센터, 야외풀장, 월풀, 암벽등반시설, 스카이 다이빙 시뮬레이터, 짐라인, 스파, 뮤직홀, 도서관, 로얄 극장,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해상 91m 높이에 매달려 있는 캡슐 안에서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 ‘North Star’는 특별한 자랑거리다.

퀸텀오브더시호는 이번에 승객 4천600여 명과 승무원 1천300여 명이 태우고 인천남항의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에 입항했다.

이들은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관광과 쇼핑을 마친 후 오후 8시께 중국 상하이로 출항했다.

앞서 IPA와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퀀텀오브더시즈호의 승객 등을 환영하기 위해 퓨전 국악과 댄스공연 등의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 개항 이래 최초로 개장된 크루즈 부두에 첫 크루즈선이 입항했다”며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부두는 인천시 연수구의 골든하버 내 구간으로 가로 380m, 세로 80m 1선석이다. 면세품인도장과 세금환급동 등의 승객 편의시설과 출입국관리·세관·검역·항만보안 등 유관기관 근무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IPA는 오는 2019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정식 크루즈 전용부두와 크루즈 터미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자익기자/jikoo@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