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시의회 청사 신축 이전에 나선다.

김포시는 신도시 등 급격한 인구증가로 공무원 및 시의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전을 통해 사무환경 및 주차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우중로 1 김포시여성회관과 김포시청직장어린이집 사이 공터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주차장 95면, 연면적 6천400㎡ 규모의 시의회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설계비 7억 원, 공사비 133억4천만 원, 감리 부대비 10억6천만 원 등 모두 15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시 예산 86억 원과 지방채 65억 원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3년 3월 시의회 청사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3월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받았으며 같은 해 5월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 이어 2015년 10월 중앙투자사업심사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오는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설계비 7억 원을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 본청 뿐만 아니라 시의회 청사도 사무공간 협소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시의회 청사 신축 이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피광성 의원 등 일부 시의원들은 예산이 크게 부족한 김포시 현실을 감안할 때 시의회 청사 신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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