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정부청사 최초로 소방설비 등 내진시스템이 적용된 청사가 신축된다.

2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내에 ‘인천지방합동청사’가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방합동청사에 대한 내진시스템 적용은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등 재해에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행자부는 지진 등 악조건에서도 소방설비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고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본부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인천지방합동청사는 지난 2015년 11월 강화된 내진설계기준이 반영됐다.

배관에 흔들림 방지장치와 신축성있는 이음장치를 설치하고 소방용 물탱크에는 파손 방지판을 둬 지진에 대비한다.

또 전산실과 전기실 등 특수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넘어짐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소화기능을 유지해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앞으로 신축하는 모든 정부청사에는 규정에 맞는 소방설비 내진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중요 기록물과 문서를 보호하고 청사 내에 근무하는 인명을 보호하는 등 안전한 청사를 구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