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부평을 대표하는 도서가 ‘푸른 늑대의 파수꾼(김은진, 창비)’으로 선정됐다.

26일 부평구립도서관은 올해 6회째를 맞는 ‘2017년 책 읽는 부평’ 대표도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푸른 늑대의 파수꾼’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된 주민 투표에서 전 연령층의 고른 득표를 받았다. 또 ‘대표도서 선정을 위한 후보도서 사전 토론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선택을 받아 ‘옥탑방 슈퍼스타(최상희, 한겨레틴틴)’와 ‘지구가 뿔났다(남종영, 꿈결)’를 제치고 올해 대표도서로 최종 선정됐다.

책은 2016년을 살고 있는 소년 ‘오햇귀’의 눈으로 본 결손가정과 학교폭력 등의 사회문제와 1940년대를 살아가는‘현수인’의 눈으로 본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를 함께 다루며,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족 도서다.

부평구립도서관은 다음달 21일 오후 4시, 부평구청 7층에서 ‘올해의 대표도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대표도서를 활용한 독서릴레이 및 찾아가는 독서토론과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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