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살아나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제13대 회장에 재추대된 한희준 회장(65·한신단열 대표)은 “융합교류 활성화로 중소기업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연합회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융합경기연합회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문제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융합 현장 투어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과 비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투어는 직접 기업들의 시설과 기술력 등을 미리 접해볼 수 있어 기업들은 우수인재를, 청년들은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2년 동안 현장 투어를 통해 200여명에 달하는 청년구직자가 취업했다.

한 회장은 “단지 규모만 보고 판단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장투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비전을 보고 느껴야 청년구직자들이 제대로 알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융합경기연합회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융합 촉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꼐 융합 신산업 사업화 촉진과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다각적인 융합 저변확대 활동과 함께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가칭)’로 격상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 회장은 강조했다.

한 회장은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한국경제가 성장한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변화가 절실하다”며 “고용노동부, 산업통산부 등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부처가 분산돼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세심한 정책이 펼치기엔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성장을 저해하는 어음제도, 고용허가제 등 불합리한 규제가 사라져야 중소기업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희준 회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인들이 미래 산업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의 위상강화와 역할 제고와 함께 25시간 귀를 열고 중소기업들이 겪는 경영애로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태영·허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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