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 24일 시청사 본관 2층 시장실 앞 복도에 위쪽에는 10명의 역대 대통령 사진과 아래쪽에는 정부 각 부처로부터 받은 기관표창의 개수를 나란히 게재했다.
역대 대통령 사진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 등 10명의 역대 대통령과 탄핵위기에 몰려 국정수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순서로 게시됐다.
또 시장실 내부에 민선 1·2기 박용국 군수를 비롯해 임창선 군수(3기)와 이기수 군수(4기),김춘석 시장(5기)의 역대 시장·군수의 사진도 걸었다.
이에 대해 여주시는 관공서로써 역대 대통령을 걸어 놓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 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원경희 시장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성군인 세종대왕을 모시고 있는 고장으로서, 해방이후 대한민국을 이끌어 오신 역대 대통령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며 “특히 문화 르네상스를 이뤄낸 세종대왕과 한글을 전 세계에 자랑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자 하는 여주시민의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