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을 점검 중이던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파주시 파주읍 소재 파주환경순환센터 축분혼합공공처리시설 저수조에서 파주시시설관리 공단 소속 장모(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저수조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본 동료가 내부를 확인, 숨져 있는 장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저수조는 거의 비어 있는 상태였으며 지상에서 바닥까지 높이는 1m 20㎝가량 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안전규정 준수 여부와 장씨가 추락한 것인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파주환경순환센터는 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혼합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축분혼합공공처리시설,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등을 갖췄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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