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가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어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해 12월25일 이천지역 산란계 농가에서 마지막으로 AI가 발생한 뒤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추가 신고가 없는 상태다.

최근 AI가 발생한 안성과 가까운 지역 22개 농장을 제외한 이천지역 나머지 농가의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는 모두 해제됐다.

이동제한 해제는 해당 방역대 살처분이 끝나고 30일이 지난 뒤 모든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야 내려진다.

시는 AI가 진정국면으로 접어 든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하면서도 철새 북상 및 전국 구제역 여파 등을 고려해 방역행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55배에 달하는 이천시(면적 461.2㎢)는 공무원만 동원해 방역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군부대, 농협, 축협,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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