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민간구역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네이처브리지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에 최종 참여한(중부일보 1월12일·2월20일 보도) 네이처브리지컨소시엄에는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 네이처브리지와 쿄락쿠산업홀딩스, SM엔터테인먼트, KT스카이라이프, 하나금융투자 등 5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네이처브리지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네이처브리지는 테마파크의 기획과 운영, 쿄락쿠산업홀딩스는 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상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이벤트 연출 및 한류콘텐츠 생산,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콘텐츠 제작, 반려동물 플랫폼운영 및 홍보,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와 금융 등을 각각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공공구역 358억 원과 민간구역 350억 등 총 708억 원이 투입돼 여주시 상거동 산 16의3 일원 16만5천200㎡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테마파크는 경기도내 반려동물의 입양과 교육 목적의 시설이 들어서는 1구역과 사람과 반려동물의 교감을 주제로 한 2구역, 동물과 함께하는 힐링·휴식 기능을 갖춘 3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1구역 9만5천100㎡에는 경기도가 직접 개발하는 공공구역으로서 반려견 입양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시설을 기본으로 청소년 인성교육,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다.

나머지 2·3구역 7만100㎡는 민간구역으로 도그런(반려동물을 위한 공원), 힐링가든, 펫스튜디오, 반려동물쇼핑몰과 애견호텔 등의 지원시설과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민간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오는 4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7월 테마파크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민간구역의 준공 목표는 2018년 12월이다.

한편 공공구역은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 설계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7월경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윤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