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조업체 ㈜인투케어가 독일업체와 1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양주시 홍죽리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인투케어는 최근 독일 의료기기 회사 세자맥스(SejaMax)와 요추 및 경추용 디스크 수핵 제거기구(INTO-LB, INTO-CB, INTO-S) 수출계약을 맺고 첫 선적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INTO-LB는 요추의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 저림, 마비 등 허리디스크 증상 유발시 플라즈마 감압 및 방향제어 기능으로 수핵을 제거해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제품이다.

목디스크를 위한 INTO-CB, 경추 상위레벨 디스크 감압을 위해 0.9mm의 작은구경으로 제작된 INTO-S도 수출품목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계약으로 ㈜인투케어는 약 80만 유로, 한화로 10억 원 규모(최소발주수량 보장 기준) 제품을 내년까지 독일 현지 업체에 공급하게됐다.

㈜인투케어 관계자는 “독일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역량을 갖춘 나라로 제품에 대한 완벽함을 강하게 추구한다. 때문에 독일 의사들도 제품선택시 까다롭고 보수적이라 그동안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이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INTO시리즈가 국내 척추의료기기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데 이어 세계 최고수준의 독일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명실공히 품질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투케어는 의료기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CE 인증, 전기적 시술용 전극체·기계적 외과시술 기기부문 PCT(특허협력조약)를 출원하고 척추관 협착증해결을 위한 약물 전달 시스템 INTO-BALLOON와 감염우려가 없는 일회용 내시경 카테타인 INTO-Viewer의 해외인증을 진행중이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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