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2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의 모습.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 23년만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12월 총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소공연장 개선작업을 시작해 지난달 22일, 관련 공사를 모두 끝마쳤다.

이번 개선사업은 객석과 음향시스템·음향반사판 교체 등 3가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관람환경을 개선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에 511석에 달하는 객석의 넓이를 조정해 486석으로 소폭 줄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 1인당 점유공간을 넓혀 관객들의 편의점 향상을 이끌어냈다.

음향시스템과 음향반사판을 교체해 보다 깊이 있는 음악공연이 가능케한 것도 이번 개선사업의 성과다.

클래식과 국악, 재즈, 대중음악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음향시스템을 교체해 보강했고, 클래식 공연에 주로 사용되는 음향반사판을 합성강화보드로 제작한 반사판으로 교체해 음의 반사효율을 높였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난 2009년에 대공연장 시설 개선은 진행됐지만 소공연장에 대한 개선작업은 진행하지 못했었다”며 “이번 개선사업으로 관객과 예술가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최적화된 공연장소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예산이 마련되는 대로 분장실과 로비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개선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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