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상반기 지원액 절반 육박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홀로서기 창업금융지원 보증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인천신용보증재단 창업금융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천지역 홀로서기 창업금융지원 보증사업을 통해 144곳의 소상공인업체에 총 43억1천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1월부터 홀로서기 창업금융지원 보증사업 상담이 시작된 후 2개월 만에 올해 상반기 예산(100억 원)의 절반 규모가 지원된 셈이다.

이처럼 홀로서기 창업금융지원 보증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보증료 감면 혜택과 대출이자 지원 등 일반 보증보다 좋은 조건 때문이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홀로서기 창업금융지원 보증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0.2%를 감면해주고 시는 대출이자 1%를 지원하고 있다.

홀로서기 창업금융지원 보증사업은 인천지역 예비창업기업과 창업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통해 초기 사업자금과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시, 신한은행이 지난해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창업한 지 5년 이내의 제조업과 도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의 신규 보증과 타행대환 증액을 보증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는 이미용, 세탁, 자동차 정비,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으로 지원 대상 업종을 확대했다.

지원 규모는 연간 200억 원으로 기업당 최대 1억 원이고 제조업은 2억 원이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업체 695곳이 총 197억8천600만 원의 보증지원을 받았다.

업종별 지원금액을 보면 1년 미만의 창업기업이 57.4%로 가장 많아 사업의 취지와도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인경 인천신용보증재단 창업금융지원센터장은 “지난달 말 상반기 지원 한도의 43%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보증료 감면과 대출이자 지원 등 일반 보증보다 조건이 완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기준 완화로 전체 보증상담 1000건 중 거절률도 6%로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1월부터 푸드트럭이 추가되면서 보증사업 지원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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