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7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소래포구 및 늘솔길근린공원 등 18개소에 인명구조함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인명구조함’은 익수사고 발생 시 현장 주변 누구나 손쉽게 이용, 인명구조를 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 로프, 구명환 등 을 비치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된 장비다.

구조함 설치 사업은 주말 평균 3만여명의 관광객이 집중되고, 매년 지역축제가 개최되는 소래포구 주변 등에 음주 부주의로 인한 주취사고 대비 및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 사업에 1천8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설치·보급이 완료되면 소래포구 상인회와 협의, 상인 및 의소대원 등을 1차 관리자로 지정하고, 구 안전총괄실, 공영개발사업단, 공원녹지과를 2차 관리자로 지정,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인명구조함의 설치·보급을 통해 다른 안전위해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익수 안전사고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모든 안전 위해요소에 대해서도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