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글로컬문화스토리텔링연구소에서 ‘콘텐츠’라는 포괄적인 주제로 축적된 연구 성과 가운데 구체적으로 분석한 글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는 영상자막, 광고, 그림책, 만화, 웹툰, 게임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각 지역이 품고 있는 민담, 전설, 설화까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들에 대해 망라한다. 특히 이들은 인문학적 전통이 날로 위세를 더해가는 대중매체와 해당 콘텐츠들이 마주치는 접점에 오랜 관심을 두었다. ‘인문콘텐츠와 대중매체’는 인문학과 성공적으로 접목된 콘텐츠들의 성공 요인을 짚어보고 현황을 소개함과 동시에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이들은 이를 토대로 지역문화 콘텐츠에 대한 연구에 집중해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방편으로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문화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은 일본 등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콘텐츠에 접목시켜 성공한 사례를 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예측한다. 두 책은 우리나라의 콘텐츠 현황과 한계점을 지적하며 향후 미래를 제시해 줄 것이다. 값 각 2만 원·1만2천 원.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