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취업교육 등 추진

부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교육을 돕는 지원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부천지역 내 외국인 주민은 3만2천475명으로 전체 인구 85만319명의 3.82%다.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7번째로 많다. 이들 대부분은 결혼이민자·혼인귀화자와 생산 근로자다.

시는 외국인 주민이 증가 추세에 있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점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 8억5천만 원을 들여 36개의 정책을 펼친다.

부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어 교육·통번역서비스·자녀 언어발달 지원·취업교육·요리 교실·예비학부모교실 등 20개 사업을 한다.

부천이주민지원센터도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외국인 전통·문화행사 개최 등 공동체 지원, 인권·근로기준법 교육 등 6개 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심곡사회복지관·노동복지회관·아시아인권문화연대·부천이주노동복지센터·한국 다문화복지협회 부천지부는 중도 입국 자녀 적응 지원과 다문화인식개선교육 등을 한다.

시는 ‘세계인 주간’인 오는 5월 21일 다문화 한마당 축제를 열고 부천시 생활 가이드북을 4개 국어로 제작해 배포한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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