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더 이상
붉어질 수 없을 때
동백꽃 핀다는데
 
사랑을 하려거든
오로지 하나의 사랑
동백처럼 피자
 
더 이상
붉어질 수 없을 때
동백꽃 진다는데
 
이별을 하려거든
오로지 하나의 사랑
동백처럼 지자
 
살아서 깊어진 그리움
죽어서야 열리는
그대 오실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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