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유아들의 정서 함양과 전인 성장을 위해 마련한 유아숲 체험원을 오는 1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유아숲 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을 체험하며 정서 함양과 전인 성장 등을 꾀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로,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의거해 운영되는 유아전용 자연체험 교육시설이다.

이번에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유아숲체험원은 별내와 진접, 청학 등 4개소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예약이 폭주하면서 현재 예약된 인원만 80개시설 1천6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처음으로 유아숲 체험원 4개소를 조성한 시는 이번 본격 운영에 앞서 가장 먼저 공사가 완료된 화도진영공원 유아숲체험원을 산림청에 시설 등록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시는 전국 최초로 유아숲체험원에 임기제 공무원을 배치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도모하는 등 유아숲 체험원을 통한 감성보육도시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으로는 매년 1개소 밖에 조성할 수 없는 상태려서 올해도 별도의 시비를 투입해 총 3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0년 인구 100만명 진입에 대비해 장지적으로는 20개소까지 유아숲 체험원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