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의 깨끗한 축산환경을 위해 여주축협에서 추진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축분장)설치를 위한 공모작업이 시작됐다. 여주시와 여주축산업협동조합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2일간에 걸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설치를 위한 후보지 공개모집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축분장 설치 사업은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에 따라 무허가 및 불법 퇴·액비 살포를 할 경우 이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다.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자연순환 농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축분장 설치 사업에는 국비 81억원을 비롯해 도비 2억, 시비 2억, 기금 7억, 자비 24억원 총 116억이 투입된다. 축분장 공모 기준은 1만㎡이상의 부지에 주민등록상 60%이상 세대주 동의와 60%이상 토지 소유자가 매각 동의를 갖춰야 신청할수 있다.
부지로 선정되는 해당마을에 대해서는 여주시에서 마을발전 주민숙원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하며 여주축협에서는 마을발전기금 7천만원과 매년 5백만원을 10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덕 축협 조합장은  "냄새방지를 위해 반입부분 지하화 및 2중셔터 음압설치와 1차 발효조 원통형 밀폐시스템, 1차 약액세정시스템, 2차 바이오필터 등 설치로 주변 주민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도록 악취를 저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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