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 아들 김한솔 <사진=연합>
'피살' 김정남 子 김한솔, 과거 인터뷰서 "삼촌 김정은 한 번도 만난 적 없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유튜브에 얼굴을 드러낸 가운데 과거 김한솔의 인터뷰가 새삼 눈길을 끈다.

김한솔은 과거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김한솔은 "할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 삼촌인 김정은 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북한에서 자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고 할아버지가 지도자라는 것도 몰랐었다"라고 밝혔다.

또 김한솔은 "마카오에 있을 때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고향 얘기를 하자 우리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관심 없는 아버지가 '항상 배경을 다 잊고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김한솔 추정 男 <사진=유튜브 캡처>
한편 8일 유튜브의 천리마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라는 채널에는 'KHS Video-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40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게재된 영상에서 김한솔로 추정되는 남성은 "내 이름은 김한솔"이라며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또 "내 아버지가 며칠 전에 피살됐다"며 "현재 어머니, 누나와 함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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