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캡처>
'천리마민방위' 유튜브 채널서 공개된 김한솔 추정 男, 2012년 인터뷰 모습과 흡사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유튜브에 얼굴을 드러낸 가운데 과거 김한솔의 모습과 동일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

8일 유튜브의 천리마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라는 채널에는 'KHS Video-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40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게재된 영상에서 김한솔로 추정되는 남성은 "내 이름은 김한솔"이라며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또 "내 아버지가 며칠 전에 피살됐다"며 "현재 어머니, 누나와 함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2012년 핀란드TV와 인터뷰를 했던 김한솔의 모습과 흡사해 김한솔 본인이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 비해 살이 빠져 훈훈한 늠낌을 자아낸다. 특히 단정한 차림일 뿐 아니라 외모와 목소리는 인터뷰 당시와 비슷하다. 그가 입고 있는 검정색 옷은 아버지 김정남 피살에 따른 상복으로 짐작된다.

한편 이날 통일부는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의 유튜브 동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조금 더 확인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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