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국어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결혼이민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 및 방문교육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8일 시는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해서 부발, 장호원 등 읍면동에서 단계별로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정을 진행해 결혼 이민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해 한국생활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방문교육은 여건상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및 생애주기별 부모교육과 만3세~12세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자녀학습과 독서 등을 지도하는 자녀생활서비스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 달 28일 경희대 정영준 강사가 진행한 설명회 자리에서 아동학대 및 폭력 예방교육이 실시됐다. 정 강사는 참가자들을 상대로 아동학대와 4대폭력의 정의와 개념을 일깨워 주면서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0월에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신둔면 한 주민은 “단순한 한국어수업 오리엔테이션인 줄 알고 참석했는데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여성가족과 송경은 주문관은 “결혼이민 여성들을 위해 한국어 및 방문교육, 취업교육, 통번역서비스, 서포터즈 운영, 동아리모임 활성화지원 등 25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 공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 다른 출발이지만 같은 행복을 나누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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