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역 내 사립유치원을 비롯해 초·중·특수학교 118개교(원) 및 3개 대안교육기관의 무상급식비와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지원을 위해 총 160억9천600만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무상급식비는 학교별 학생 수를 기준으로 급식비를 차등 지원하며 올해 물가 인상을 반영해 초등학교, 중학교의 급식단가를 각각 70원, 120원을 인상했다. 또한 사립유치원 200일, 초등학교 187일, 중학교는 185일 동안 지원한다.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차액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 품목도 다양화 하기로 했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감자, 양파, 과일류에 대해서는 차액 지원율을 50%로 확대 지원하고 지역 내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는 품질이 우수한 양평·가평군의 친환경 무농약 쌀을 정부미 가격(20kg/3만5천30원)에 공급키로 했다.

시는 또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생산시설 및 생산지에 대해 학부모 합동점검을 추진, 학교급식에 대한 안전성과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친환경 무상급식비를 적극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