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기회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개척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년 고성장을 유지하고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져 주요 수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공략을 위해 지난 6일 태국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동남아에 최초로 파견된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지역 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했으며 이재호 구청장과 이인자 구의회 의장이 직접 인솔했다.

이들은 지난 8일까지 태국 방콕의 현지기업들과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86건 약 1천만 달러 이상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그 중 52건 418만 달러는 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사는 1톤 트럭용 자동차 부품을 수입 유통하는 태국 Y사와 오일필터, 연료필터 등 전제품에 대해 10만불 규모의 OEM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화장품 제조업체 R사는 샘플테스트 후 협의를 통해 40만불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은 9일과 10일 베트남(호치민)에서 현지 기업들과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인자 구의회 의장은 현장에서 성과를 보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동남아 성과에 대한 사후 관리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우리 연수구 중소기업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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