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평택항 수호 범 경기도민 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 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평택항 수호 범 경기도민 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평택항 수호 범 경기도민 대책위원회’가 9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발족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경기도의회 염동식·최호·이동화·김철인 도의원을 비롯한 경기도민회,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은 대책위의 상황보고, 활성화방안 논의,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대책위는 이날 공동위원장에 송달용 경기도민회 회장, 김찬규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 공재광 평택시장을 선출하고, 부위원장과 간사는 공동위원장이 선임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2015년 4월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96만2천336.5㎡ 가운데 67만9천589.8㎡는 평택시로, 28만2천746.7㎡는 당진시로의 분할 귀속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충청남도가 이에 반대하면서 현재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권한쟁의와 결정취소 소송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와 평택시 공무원 등 3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율 부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인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이 행자부가 결정한 원안대로 되길 바란다”면서 “1천300만 경기도민의 염원을 담아 평택시와 경기도의 땅을 지키는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영상 = 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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