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은지 25년된 중앙동청사를 김량장동 89번지 옛 경찰서 부지 2,764㎡에 신축키로 하고 올해말까지 행정절차를 이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까지 현재 용인도시공사 소유인 옛 경찰서 부지를 시 소유로 출자전환한 후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과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기본 및 설시설계와 인허가 등을 마무리하고 2019년 공사에 착수해 2020년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800㎡규모로 사업비는 88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앙동청사는 1992년에 건립돼 시설이 노후돼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용인8 정비사업구역에 신청사 건립이 추진돼 왔으나 정비사업이 지연되면서 청사신축도 계속 미뤄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채무상환 때문에 청사건립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며 “최근 채무제로를 선언하면서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사업부터 추진하기 위해 중앙동청사 건립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