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불로2공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 대해 고도제한을 풀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12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불로 2공구에 대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하고 13일 부터 주민 열람·공고를 진행한다.

불로2공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7만5천119㎡의 부지에 공동주택, 단독 및 다세대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총 1천157세대 2천9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되며 부대시설로 어린이공원과 주차장 및 녹지시설 등이 조성된다.

불로 2공구는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토지 및 건축물 이용제약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문제로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시는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해발 높이 45m이하에서 건축물 신축 등 모든 행위가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30여년간의 재산권 침해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구단위결정, 환지계획인가,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기반시설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