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거리특구에는 13개국 280여개 음식점이 운영돼 본토의 맛을 오리지널로 느낄 수 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가 원곡동을 색다른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비자발급 추천서 제도’가 큰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2012년부터 다문화마을특구 특례로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320건의 추천서가 발급되는 등 점차 증가되는 추세다.

현재 다문화특구에서는 중국, 인도네시아, 네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사 70여명이 활동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본토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다.

2014년부터 다문화마을특구에서 베트남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모씨는 “현지 요리사의 손맛이 다르기 때문에 향수를 달래기 위해 고향의 맛을 찾아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다”며 “베트남에서 먹었던 고유의 맛을 잊지 못해 가게를 방문하는 한국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우 다문화지원본부장은 “다문화마을특구에는 13개국 280여개 음식점이 운영되고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한국 속 작은 지구촌”이라며 “많은 분들이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서 다양한 세계 여러나라 음식도 맛보고 문화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에는 92개국 7만6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면 이중 40%가 원곡본동에 살고 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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