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은 2017년 국가보훈처 공모사업인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에 응모한 청소년 독립 영화사 ‘베테랑’의 독립영화 제작계획이 선정, 1천만 원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라사랑 청소년 독립 영화사 베테랑은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 민족의 상실감과 아픔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영화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영화 제작 외에도 나라사랑 청소년 영화학교를 통해 자유학기제 대상 청소년들에게 영화 관련 직업군 소개, 오디션, 시나리오 작성 및 5분 영화제작 교육 등 다양한 직업체험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영화는 역사현장 견학과 독립 유공자와의 만남을 통해 주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동안 견뎌야 했던 민족적 슬픔과 독립에 대한 의지를 담아낼 예정이며,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재까지 청산되지 않은 역사적 문제들을 성찰하고 해결방법을 대중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작된 영화는 향후 시사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무료 공개되며, 유투브에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베테랑의 영화 제작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남양주 내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5세 이상 24세 미만의 청소년 가운데 영화 제작과 미디어를 통한 역사의식 함양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현재 모집 중”이라며 “청소년들이 독립영화사 베테랑을 통해 영화 제작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우리 역사에 대한 소양과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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