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9일 두드림 희망센터에서 6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지인 동두천시 생연로 일원 ‘5060 청춘로드’ 조성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5060 청춘로드 조성사업은 침체된 원도심(생연로~동광극장) 일대에 1차적으로 50~6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장기적으론 원도심지 전반으로 사업구역을 확장해 생연로 일대를 다시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사업이 추진되는 생연로 일원은 과거 동두천의 번화가로 핵심 상권을 형성했던 곳이었지만, 전통시장의 위축, 신시가지 조성, 주한 미군의 이동 등으로 지역공동화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참여한 주민들은“원도심이 지금처럼 변화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버려진 마을처럼 황폐해 질것이라며 시에서 무슨 일이든 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원도심지가 다시 살 수 있는 방법은 원도심 만이 가진 특색을 찾아 사람들을 끌어 모아야한다”며 “생연로 일원 5060 청춘로드와 보산동의 디자인빌리지 공방거리, K-Rock 빌리지 사업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분명하게 우리시 원도심에 활력을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이날 공청회에서‘5060 청춘로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연구단을 구성했다.

박재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