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이 최종전서 GS칼텍스에 일격을 당하며 플레이오프진출이 좌절됐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최종전서 GS칼텍스에 1―3(20―25 25―23 18―25 16―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41(14승16패)을 마크하며 4위로 추락, KGC인삼공사(승점44)에 뒤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현대건설로는 아쉬운 한판이었다.

KGC인삼공사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던 현대건설은 이날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더욱이 현대건설은 이번시즌 GS칼텍스에 5연승을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희망은 3세트까지 GS칼텍스가 먼저 2세트를 따내면서 이번 시즌 3위는 KGC인삼공사로 확정됐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여자부 최하위였던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에 ‘봄 배구’ 팀으로 탈바꿈했다.

KGC인삼공사와 정규시즌 2위 화성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1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수원 한국전력은 10일 열린 남자부 경기서 KB손해보험을 3―1(21―25 25―17 25―21 25―20)로 제압했다.

이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를 22승14패(승점 62)로 마쳤다. 특히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없이 바로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승점 68·23승 12패)과 오는 19일부터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치르게 됐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