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인기는 대단했다. 지난 1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다.

분양관계자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현재까지 2만5천여명이 찾아 주셨다” 며 “주말 3일 동안 약 3만 명 이상이 왔다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고덕신도시의 인기는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다양한 흥행요인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먼저 탄탄한 수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사업장이 신도시와 바로 맞닿아 있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가동 예정으로 향후, 예상되는 고용효과는 15만명 이상이다.

또한 지난 해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수서역)까지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평택이 서울 생활권으로 들어온 셈이다.

여기에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여타 민간분양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진 것이다.

실제 이번에 평균 분양가는 1천50만 원(3.3㎡당)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3월 초 분양 했던 민간분양 아파트 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입지와 개발호재도 중요하지만 자이만의 특화 설비를 단지 곳곳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먼저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755세대 모두를 4Bay 판상형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특히 A·B·C·D타입 모두 안방 베란다에 전동건조대와 세탁기를 설치 할 수 있도록 해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지 내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축구장 크기의 대형 중앙광장인 어울림마당, 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시설이 설치되는 에너지정원 그리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자이만의 최첨단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했다. 카드 하나만 있으면 공동현관을 자동으로 출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엘리베이터도 호출할 수 있고 주차 위치를 인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연계해 가스밸브 잠금이나 공동현관,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오는 15일까지 특별공급 청약을 받으며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3일, 계약은 28일(화)~30일(목) 예정하고 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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