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공연시즌이 시작되는 3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봄을 맞이하는 전하는 기획 음악회 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올해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2017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 토스카’를 오는 24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금난새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총감독의 지휘 아래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의 거장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연주한다.

푸치니의 대표작 ‘토스카’는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연극 ‘토스카’를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1800년 6월 17일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에 일어난 극적인 하룻밤의 사건을 다룬다.

현실주의의 영향을 보이면서도 어둡고 비극적인 주제로 ‘푸치니’만의 독특한 극적인 성격을 지니며 아름답고 유려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실제 역사 속의 시간, 공간, 정치적 배경이라는 사실적 소재,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긴박하게 흘러가는 극적 구성, 간결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오페라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아리아는 3개의 막으로 구성돼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양인준, 바리톤 최종우의 풍성한 협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세 남녀의 극적인 하룻밤을 청중들에게 실감나게 묘사해 푸치니만의 독특한 극적인 성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금난새 지휘자의 해설이 중간 중간 더해져 이해하며 관람하는 오페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금 지휘자의 재치 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7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 토스카’는 8세 이상 어린이부터 입장 가능하며 공연예매 및 자세한 사항 확인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1-828-5841.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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