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놀이시설 등 어린이 활동 공간을 대상으로 중금속노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어린이들이 접촉하는 놀이터 내 놀이시설 145곳과 보육시설 55곳 등 200곳이다.

점검은 납과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유해물질기준과 시설물 훼손으로 인한 유해물질 노출여부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를 중점으로 진행된다.

구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기준 초과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구는 앞서 시설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대상시설 점검을 사전 예고하고 한경안전관리기준을 설명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환경유해물질에 취약한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활동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활동 공간에 대한 점검과 환경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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