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무선LTE 기반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주요 교차로의 통행속도가 평균 6~7㎞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무선LTE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을 지역 내 주요 교차로 등 79곳에 구축하고 이중 5곳에 좌회전 감응신호 제어시스템을 도입했다.

감응신호 제어시스템의 경우 좌회전 대기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표출하고, 나머지 시간은 직진신호를 보내는 지능형 교통신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동탄 반송마을사거리의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3.6㎞(12.7→16.3㎞) 증가했으며, 지방도 313호선 양노교차로와 비봉교차로는 시속 9.7㎞(48→57.7㎞) 빨라졌다.

차량 통행 속도가 평균 6.7㎞ 빨라진 셈이다.

시는 현재 감응신호 제어시스템 10곳과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 482곳을 신호관제센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한 화성 전 지역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창균·윤혜지기자/y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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