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4·12 재보궐선거에 나선 각당 후보들에 대한 공천이 확정되거나 경선이 진행되면서 선거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13일 현재 출마가 확정된 후보는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경선에서(일반시민70%+당원30%) 승리한 윤재군 후보다.

또 단일후보로 출마한 국민의당 유형욱 예비후보와 무소속 박찬구 예비후보 2명은 공천경쟁이 필요없어 본선 출마가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최종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이번 하남지역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의 시장이 직을 상실해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지역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후보자 공천을 하면 안 된다며 날을 세웠지만 당은 결국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결정, 조만간 총 4명의 예비후보들이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로는 김상호 정책위 부의장, 김시화 전 하남지역위원장, 오수봉 하남시의원, 한태수 하남시 지역위부위원장 등 총 4명이며 이들은 중앙과 지방에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김상호 예비후보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우상호 원내대표 정책특보 등을 겸하고 있으며 중앙정치 경험을 토대로 ‘참신한 새얼굴’과 ‘깨끗한 정치’를 표방해 젊은 지지층을 끌어 모으고 있다.

또 현직 시의원 프리미엄 쥐고 있는 오수봉 예비후보와 이번 시장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최근 하남지역위원장을 내려놓은 김시화 예비후보는 현 제도권 안팍의 인물들로 지역에서는 나름 경쟁력과 인프라를 갖춘 후보들이다. 하남지역 신문사를 대표이사를 역임한 한태수 예비후보 역시 지역신문과 하남시 지역위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지세를 확보해 뒀다는 평이다.

여기에 하남지역에 국민의당 뿌리를 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유형욱 예비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시의회 시의원 출신인 박찬구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선거레이스에 동참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최근 바른정당에 입당한 윤완채 전 도의원도 조만간 시장선거 후보등록을 예고함에 따라 이번 하남시장 보궐선거는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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