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 경선 후보로 등록을 마친 뒤 국회를 찾아 “일자리·안보·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일자리 대통령 ▶실용과 통합의 대통령 ▶분권형 대통령 등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일자리 도시를 만들어 국토를 개조하고 한강의 기적에 이은 평야의 기적, 논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미사일 개발과 핵실험을 멈추지 않고 고모부와 형까지 죽이는 북한 정권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친박 패권정치에 희생돼 공천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극단적 패거리정치와 거리가 멀었다”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봤던 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이인제·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원유철(평택갑)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한국당 대선주자들과 함께 경선룰 문제점을 논의한 바 있다.
그는 “저 안상수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위기 앞에서 비단길을 찾지 않겠다”며 “진정한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려는 당 지도부의 고뇌와 충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면 가시밭길도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을 믿고 당당히 걸어가겠다”며 “보수의 적통임을 자부하며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신임을 다시 얻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출하는 보수세력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