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꽃도
외로움 깊어야
피지 않더냐.
 
꽃도
그리움 짙어야
향기롭지 않더냐.
 
꽃도
어디서든 피어
계절을 바꾸지 않더냐.
 
사랑
사랑 한 송이
피우지 못할 것이냐
이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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