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56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14일 연천군에 따르면 연천군의회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돼 총예산 규모가 3천493억 원에서 4천49억 원으로 556억 원(15.9%) 늘어났다.

연천군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경제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본지출 분야에 225억 원(18.64%)이 오른 1천432억 원을 투자해 소비와 투자순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하수처리장 위탁관리비 74억 원, 누리과정 17억 원, 전곡도시계획도로 1-2호선 개설에 10억 원 등 사회복지·환경·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필수사업에 예산을 분배했다.

특히 기획감사실 소관 통합관리기금 운용계획안(142억 원 규모)이 의결돼 본격 운용을 시작한다.

이에 저금리로 예치돼 있는 개별기금의 여유자금을 고금리 지방채 및 토지매입부담금 상환재원으로 활용해 6억 원의 재원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나아가 연천군은 읍·면 소규모지역개발사업 상리(국지도변) 배수로 정비 공사 등 48개 사업에 배분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전재원 및 자체재원의 추가 확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각종 사업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아껴 군민을 위한 경제회복의 투자재원으로 다시 활용하고 있다.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전한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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