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화훼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벌써 11회째를 맞는다. 아름다운 호수공원과 함께 고양시의 대표 브랜드다. 다음달 24일부터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를 만났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한달 남짓 남았는데 준비는 잘 됩니까?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는 봄의 정취가 가득한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17일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금년 꽃박람회 기간 중에 대선이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꽃으로 피우는 축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중국, 에콰도르 등 28개국 270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를 이미 확정하고 최고의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 화훼 교류관, 꽃 문화 예술관, 플라워 브랜드관 등 실내전시관과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야외 테마 정원에서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는 황홀한 꽃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꽃박람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대효과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공동 기획한 전국 751개지역 축제 방문 경험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축제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고양꽃박람회가 국민적 사랑을 받는 축제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입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발생한 경제적 효과가 무려 9천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올해도 6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2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 창출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행사로 개최하겠습니다”



―올해 꽃박람회가 과거보다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일부 구역에서만 시행한 야간 개장을 업그레이드해 운영합니다. 어둠이 내리면 향기로운 꽃들이 로맨틱한 불빛과 어우러지며 낮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봄밤의 운치를 더해 줄 다채로운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매일 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빛, 분수, 레이저, LED 조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쇼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매우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올해 꽃박람회의 주제와 내용을 소개한다면?

“‘꽃과 스마트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주제로 고양성과 국제성을 부각한 고양꽃박람회만의 특별한 전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고양의 빛나는 역사와 찬란한 미래를 담은 주제 정원을 비롯해 아름다운 꽃들 속에서 온 가족이 다함께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집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꽃과 어우러져 향기를 퍼트리게 됩니다. 입술꽃, 터키 블랙장미, 레인보우 카네이션, 아이스크림 튤립 등 해마다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희귀 이색 꽃 전시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꽃 전시 외에도 인기 K-POP 가수 공연, 불꽃쇼를 포함한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행사기간 내내 다양하게 펼쳐져 신한류 꽃 문화 축제를 직접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91년 화훼농가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한 고양 꽃 축제는 올해 27번째를 맞이합니다. 국내 화훼 산업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화훼 전문 박람회이자 관람객들에게 향기로운 행복과 기쁨을 주는 글로벌 꽃 문화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봄, 역대 어느 축제에서도 보지 못한 눈부신 꽃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록이 푸르른 아름다운 계절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향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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