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에서 부평구 자매도시인 중국 후루다오시 대표단이 14일 부평구를 방문해 부평기업인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중국 후루다오시 대표단과 환담을 통해 “한국과 중국 간 정치적으로 경색된 상황이지만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뤄 화해 무드를 조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후루다오시 대표단은 최근 문을 연 부평구 갈등관리 힐링센터와 인천 나비공원을 둘러봤다.
이들은 특히 민·관 사이의 갈등 예방과 소통을 위해 조성된 ‘힐링센터’를 눈여겨 봤다.
또 우림라이온스밸리에서 부평 기업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후루다오시와 부평구는 1998년 4월 1일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그동안 부평구는 후루다오시와 문화·예술, 체육, 청소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상호교류를 진행해왔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