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원아트홀이 오는 30일까지 남녀노소 함께 보기 좋은 연극 2편을 상연한다. 이번에 상연되는 연극은 '사과가 쿵!'과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다.

'사과가 쿵'은 일본의 인기 동화작가인 타다 히로시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해 구성한 가족뮤지컬이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제작진인 극단 예인에서 국내 최초로 거대한 입체그림이 튀어나오는 ‘팝업 뮤지컬’을 도입했다. 또한 자꾸만 따라 하고 싶어지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우적우적, 사각사각, 쩝쩝, 아삭아삭 커다란 사과를 나눠 먹는 모습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흥미를 끌어올린다.

또한 이 연극은 아이들의 참여로 구성돼 아이들이 무대에 올래 춤추는 시간을 마련하고 줄다리기 등 다양한 극중 참여도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10년동안 33만 관객이 다녀가 ‘100석 소극장의 기적’으로 불렸던 연극으로 국어교과서에도 수록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보기 드문 작품 중 하나다.

오아시스세탁소에 있는 수백벌 옷에는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 어수룩하고 사고뭉치지만 마음만은 순수한 세탁배달부, 40년 전 어머니가 맡긴 세탁물을 찾아 희망을 갖게 되는 불효자 등 각자만의 코믹한 사연을 지닌 소시민들이 어느날 몇몇 사람들이 오아시스세탁소에 꿈을 이뤄주는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습격한다.

이 작품은 온 가족이 함께 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진다.

한편 두 작품은 모두 인터파크, 옥션, 위메프, 티몬 등 소셜 커머스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BS 수원아트홀아 홈페이지(kbssuwon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16-5201.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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