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내 친환경 무상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가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15일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급식 공동구매 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및 보존료 등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식약처 인증 검사기관인 ㈜한국에스지에스에 의뢰해 친환경 쌀은 탈곡하기 전 조곡에 대한 잔류농약 및 중금속(납·카드뮴) 검사를, 국내산 김치는 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기김치, 깍두기, 맛김치의 중금속(납·카드뮴), 타르색소, 보존료 등 7종에 대해 검사한 것으로 모두 불검출돼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국내산 김치 제조업체(연안식품) 및 쌀 미곡처리장(금만농협·연무농협)에 대한 자체 점검결과 위생 관리 등이 적합하게 운영되고 있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학교 급식 식재료 공동구매사업은 2011년 친환경 쌀을 9개교에게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산 김치까지 품목을 확대해 고품질의 안전한 식재료를 적정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친환경 쌀 공동구매 참여 학교가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를 제외한 18개교이며, 국내산 김치는 24개교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에 친환경 식재료로 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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