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점동농협은 농촌의 작은 농협이지만 단결력은 최고입니다”

종합업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1위를 차지한 여주시 점동농협 지현우(62) 조합장의 자신감이다. 점동초·중학교와 청주상고,여주대를 졸업한 지 조합장은 1977년 여주대신농협에서 평직원으로 농협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여주농협과 점동농협 등에서 근무해 오다 2013년 말 36년여의 농협생활을 마감하고 상무로 퇴직을 맞았다. 퇴직 후 1년여 동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 온 지 조합장은 2015년 3·11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해 3명의 후보를 물리치고 조합장에 당선된 후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꽃피우고 있다.

실제 점동농협은 지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2년 연속 전국 1위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일취월장의 눈부신 업무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점동농협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1천100여개 농협을 대상으로 농촌형농협 12개 그룹과 도시형농협 3개 그룹으로 편성해 실시하는 종합업적평가에서 2015년도 농촌형농협 9그룹에서 최우수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한단계 상승한 8그룹으로 진출한 이번 2016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점동농협 창립 47년 역사에서 최고의 경사다. 지난해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해 직원 1명 특진과 부상으로 소형승합차를 부상으로 받은 점동농협은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이달 말 있을 것으로 예정되는 시상식에서도 4급 1명 특진을 비롯해 우수조합장상 및 우수경영자상, 직원표창 5명과 1t 화물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지 조합장은 지난해 ‘조합원은 주인이다’라는 운영방침을 정하고 조합원의 농협방문 활성화를 위해 각 영농회별 방문의 날 운영은 물론 사업전이용 및 출자금확대를 위한 조합원 의무 다하기 및 교육이수 학점제 강화를 통한 임직원 교육활성화 등을 실천과제로 운영해왔다.

특히 점동농협은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변화를 추구해 임대농기계 및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등의 지도사업은 물론 예수금 1천억 돌파,신규농기계 공급확대,무인헬기방제 확대,농약활인판매 확대 등 신용·경제사업 및 하나로마트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등 경영전반에 걸쳐 우수한 실적을 거양했다.

지 조합장은 “올해 육묘장과 다목적 창고 등의 조합원의 편익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한 농가당 5천만 원의 농가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과수(과일) 및 채소생산 농업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점동농협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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