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이애나 로스’ 정훈희, 특유의 창법으로 사랑받아온 송창식 두 포크 음악의 거장이 구리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구리아트홀은 오는 25일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기획공연으로 ‘정훈희X송창식 콘서트 with 함춘호 슈퍼밴드’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루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정훈희를 위한 기념 공연으로, 송창식과 함께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 함춘호, 그리고 그의 슈퍼밴드가 함께하는 한 시대를 풍미한 역대급 뮤지션들의 콘서트다. 한 무대에서 국내 최고의 전설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67년 ‘안개’로 한국의 ‘다이애나 로스’로 불리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정훈희는 ‘안개’ ‘너’ ‘꽃밭에서’ 등 세대를 초월한 무수한 히트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다. 지금까지도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수채화 같은 맑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또한 송창식은 우리 시대 최고의 가객 중 한 명으로 특유의 독특한 창법에 기반한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왜 불러’ ‘가나다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곡들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늘까지 가장 많이 회자되는 가수 중 하나인 송창식은 관객들에게 다시 보고 싶었던 그때 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을 함께하는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시인과 촌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전인권, 조용필, 최백호, 신승훈 등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해 한국 대중가요 명곡 100곡 중 무려 10곡에 이름을 올리며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정훈희X송창식 콘서트 with 함춘호 슈퍼밴드’는 만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공연예매 및 자세한 사항 확인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gart.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1-550-8800.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