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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9시간 이상 자면 '아토피 피부염' 더 생긴다

천식 위험도 증가…순천향대 최지호 교수팀 1만여 명 조사 결과 국제학술지 발표

2017년 03월 16일 목요일

젊은 여성이 9시간 이상 자면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을 배 가까이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짧거나 길게 잘 경우엔 천식 발병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 소장과 조재훈 건국대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젊은 성인에서 수면시간과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의 유병률과의 관계'란 제목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알레르기와 면역학 분야 국제전문학술지인 '알레르기와 면역 아시아태평양 저널'(APJAI)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의 19∼39세 성인 1만148명(남자 4천239명·여자 5천909명)의 자료를 활용해 수면시간과 천식·아토피 피부염과의 관련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여성은 적정 수면(7∼8시간)을 취하는 여성에 비해 천식에 걸릴 확률이 1.55배, 9시간 이상 자는 여성은 1.57배나 높게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시간 이상 수면 여성이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정상 수면 여성보다 1.75배나 더 많았다. 반면 남성은 수면시간과 이들 질환과의 관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최지호 교수는 남성과 여성의 호르몬 차이, 상이한 면역체계, 생활패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질환이 면역성이나 염증 반응과 깊은 관련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너무 짧거나 긴 수면이 면역성을 저하하거나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 교수는 16일 "많은 연구에서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긴 경우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들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젊은 여성들이 하루 적정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계수면학회(WASM)는 2008년부터 3월 둘째 주 금요일을 '세계 수면의 날'로 정해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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