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번국도 우회도로 구간 조기 완공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용인시가 42번 국도의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용인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진행하고 있는 우회도로 조기 완공을 지원하기 위해 시청 건설과와 처인구ㆍ기흥구 건설도로과 등 3개 부서 13개팀으로 행정지원TF(테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기흥역세권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는데다 올 연말부터 역북지구 입주가 본격화하면 교통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가~대촌과 신갈지역 등 2곳으로 나뉘어져 진행되고 있는 우회도로는 각각 2018년 말과 2019년 3월 준공 예정으로 57%와 7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도로사업은 처인구 도심에서 기흥지역을 관통하는 42번 국도에서 상습정체를 빚는 대표적인 구간이다.

시는 이들 공사구간 내에 남아 있는 전주와 통신관로·상하수도시설·무연분묘·가로등·전주 등 지장물에 대해 빠른 시일내 이전토록 할 계획이다. 토지 미보상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6월 말까지 모두 보상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시행자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다음 달부터 수시로 회의를 갖고 도로 준공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삼가~대촌 우회도로는 기흥구 상하동~처인구 남동간 7.44㎞, 신갈 우회도로는 영덕동~상하동간 5.1㎞에 각각 왕복4차로로 건설된다.

시 관계자는 “역북지구 입주를 대비해 우회도로 건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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